나고야 여행기 3일차 - 벤텐지마, 하마마츠
토요하시에서 벤텐지마로 이동했습니다.
분명히 고등학생 때 가브릴 좋아해서 다 봤는데 기억이 하나도 안났어요 ㅋㅋ
찾아보니까 벤텐지마라는 지명은 아니고, 마이텐지마라는 지명으로 바꿔서 나왔었다네요.
어쩌다가 눈호강도 하고 ㅎㅎ;
기념품샵은 따로 없고, 이런 가챠퐁 머신이 있습니다 ㅋㅋ
너무 웃긴게 이렇게 낡아보이는데도 재고는 꾸준히 가져오나봐요.
저건 고지라 아닌가... 고지라도 찍었나???
제가 여행지가면 마그넷을 사는 타입인데, 이거 나중에 보니까 마그넷이더라구요 ㅎ
가격도 싸고 애니 굿즈도 겸하면서 마그넷이라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뭐 당연하지만 역사는 사람이 거의 없었네요. 역사 지하 터널에 홈리스 계서서 좀 놀랐음...
하마마츠에 도착하니 반기는 엔테츠 데파트,
제가 좋아하는 히스 레저 조커.
1:1 사이즈 같은데 포스가 장난 아닙니다.
지꾸악스 한국에서도 개봉한다는 것 같은데, 기대 반 걱정 반입니다 ㅋㅋ
에바 아니냐는 이야기가...
개인적으로 또 좋아하는 랠리카 중 하나인 임프레자가 토프로 있길래 구매했습니다.
하마마츠에서는 장어파이가 유명한데요, 오미야게용으로 추천합니다!
맛은 딱히 장어파이라기보단 엄마손 파이 같은데 암튼 장어가 들어갔다네요.
친구들 줄 때 장어파이라고 하면 어그로가 잘 끌리니 이 부분을 잘 써먹으시길 ㅋㅋㅋ
픽사 애니메이션 '카'의 라이트닝 맥퀸이 약간 다른 모델로 한 7개씩 있더라구요.
빅카메라 직원분이 카 오타쿠인가? 아니 이걸 어떻게... 나온지 한참 된 모델들도 있는데 다 재고 관리하고 계시는 것 같았습니다. 저도 하나 샀어요.
하마마츠도 시즈오카현이라서 사와야카 함바그가 있지만...
웨이팅을 2시간이나 해야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포기했습니다 ㅠㅅㅜ
사실 한국음식점 꽤 있어서 길 가다가 몇번 보긴 했는데 메뉴판을 이렇게 자세하게 본 건 처음이었습니다.
치즈찌개라는 신기한 음식이 있다는걸 듣긴했는데 눈 앞에서 보니 신기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저희는 하마마츠 교자를 먹으러 왔습니다.
하마마츠는 교자가 유명하대요.
살면서 처음으로 타보는 신칸센! (에 흥분하여 날아간 초점)
스즈키 FRONX, 잠깐 구경해보니 한국의 셀토스 같은 느낌이에요.
https://www.globalsuzuki.com/automobile/lineup/fronx/
Global Suzu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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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globalsuzuki.com
스즈키 브이 스트롬 250-SX
아쉽게도 역사 내부가 공사중에 있었는데요.
정말 대단한 디테일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임시로 만들어진 역명판을 잘 보시면
타공 구멍을 흰색 스티커로 가려놨더라구요...
일본 사람들의 이런 디테일은 진짜 본 받고 싶었습니다.
지나가는 노조미 (추정)
소닉붐이라는걸 처음으로 느꼈습니다. 진짜 장난아니게 빠르고 대단한 느낌 ㅋㅋㅋㅋㅋㅋ
뒤에서는 신칸센 커피도 팔아요.
제가 탈 신칸센이 도착했습니다.
차량 내부는 리니어 철도관에서 봤던 700과 동일
진짜 빠르게 달려서 하마마츠에서 나고야를 30분도 안 걸리게 주파하는데, 일본 특급 철도들에서 느낄 수 있는 기울어짐 (듣기론 특허라던데요) 상태에서 200km/h로 쏘니까 어디 놀이공원에서 어트랙션을 타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프로세카는 JR이랑 콜라보를 하고 있나보네요. 오른쪽은 선샤인의 그 학생회장이었나
숙소에 돌아갔더니 오목눈이로 당고를 만든 사진을 찍지 않으면 퇴근하지 못하는 특집! 같은걸 하고 있길래 너무 부러웠습니다. 한국도 이런거 하면 내가 셋톱박스 다시 설치한다!!!!!
참고로 장어파이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달달하니 맛있음!
오른쪽이 장어파이, 왼쪽은 오구라 토스트 러스크